각종 자격증과 모든 시험 100%합격한다.
합격비법 100문 100답
학생시절 어떤 시험을 준비 하려고 하면 관례의식 처럼 합격자들의 합격수기를 찾아서 본다. 다 얻은자의 스웩을 읽고 있노라면 부러움과 시기심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생기면서도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하고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결론은 항상 두가지이다. 초인적인 힘으로 자기를 통제하면서 오로지 시험의 합격을 위해 매진했다는 노력파와, 타고난 재능으로 그냥 설렁 설렁 하다 보니 합격했다는 염장파로 나누어 진다. 두가지 모두 일반인이 할 수 없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결론에 좌절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학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니 또다시 공부법이나 학습비법을 공개한다는 책들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론은 " 공부는 열심히 엉덩으로 한는것" 이라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도 한 두가지 정도 따라하면 괜찮을것 같은 방법들이 있어 계속 사보게 되는것 같다.
합격비법 100문 100답
이번에 읽은 책은 곽성빈 이라는 젊은 저가가 지은 '합격비법 100문 100답' 이다. 아주 도도해 보이는 젊은 사람이 표지 모델로 있어 살짝 패스 할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100문 100답' 시리즈 책들을 좋아했고, 인생 마지막으로 평소 관심있는 자격증 시험에 도전을 해볼까 하고 생각 중에 있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저자 약력을 살짝 보면 대단한 경력, 아님 대단한 능력의 보유자로 보인다. 자기는 흙수저로 태어나서 하나도 붙기 어렵다는 자격 시험을 30개나 합격했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 공군 재정장교로 근무 중이라고 되어 있어 한때 공군 재정장교로 근무한 이력 때문에 잘생겼지만 살짝 재수없 모습이 살짝 호감있게 보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어렵다는 여러 시험에 합격한 저자의 경험담 위주로 각 시험 별로 공부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한 두 시험에 합격한게 아니라 30개 넘는 자격증에 합격한 이력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게 시험대비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왠만한 자격증 정보가 다 들어가 있어 이 책 한권이면 대부분의 자격시험 대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저자가 합격하지 못한 시험 정보에 대해서는 주위 합격한 지인들의 경험담을 인터뷰 형식으로 실어 놓았다. 그러치만 저자가 합격한 시험에 대해서 기술한것 보다는 확실하게 전달되는 생동감이 떨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공부방법 중의 하나는 기본서가 아닌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 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미 공무원시험 관련 공부법 책이나, 사토 야마토가 지은 '꼼수 공부법에'서 이미 소개되어 별 다른게 없겠지만, 이 책에서는 정확하게, 몇 번씩, 어떻게 해 보아라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읽고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점이 다른 책들과는 차별이 되는 부분이다.
모든 시험이 그렇치만 열심히 해야 합격 할 수 있다. 이 책의 방법 대로 열심히 한다면 합격의 시간이 조금이라도 단축되면 좋은 일일 아니겠는가. 서술형이나, 논문형 시험에 대한 설명이 없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객관식으로 치러지는 시험에서는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방법이 틀림없이 효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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