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 중이다
김성태의 단식 투쟁이라고 쓰려다 멈추고 투쟁이라는 단어는 삭제했다.
'투쟁'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떠나 왠지 김성태 이 사람에게는 어울리는 않은 단어인 것 같다.
김성태의 단식 퍼포먼스를 보고 있자면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의 단식과 오버랩 된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한 아빠가 있었다.
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했던 한 아빠가 있었다.
진실을 요구하는데 목숨을 걸어야 했던 그런 시절을 우리는 살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목숨을 걸고 진실을 요구한 한 아이의 아빠에게 그 당시 한나라당 사람들이 보인 행태도 꼭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다.
김성태의 단식 퍼포먼스는 아직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몇 일 단식을 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중인 것처럼 보인다.
김성태의 단식 퍼포먼스의 끝을 예단해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박근혜의 남자 이정현 이다.
일주일도 못 견디고 막을 내린 이정현의 단식 쇼를 김성태도 답습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드러누운 김성태
아니나 다를까 편안하게 드러누우셨네요 ㅎ
몇 일 가지 못할 건데 주위에 있는 물통이 눈에 거슬리네요.
김성태가 정말로 원하는 건 저런 사진들이 아닐까요?
당을 위해 이 한 몸 바친 순교자처럼 나온 사진 몇 컷!
조금 있으면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찾아와 한 컷 추가해 주고 갈 것 입니다.
모바일 시대에 정치인들의 치적을 보여주기에 잘 찍힌 사진 만한 것이 없으니까요.
김경수 의원은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오늘 경찰 조사에 임하는 것입니다.
김경수 의원은 "특검 아니라 더한 조사도 응할 것"이고 합니다.
사건의 실체가 없는데 특검하자는 쪽이나, 빨리 자신의 죄를 조사해 달라고 닥달하는 쪽이나 둘 다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후자의 비정상이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
드루킹 사건 이후 오히려 김태호 전 지사와의 여론조사 결과는 더 벌어졌다는 뉴스도 있다.
그러고 보면 확실히 드루킹 사건이 이슈성에 비해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성태의 단식 소식을 듣고 일베의 폭식쇼가 생각난 건 나 뿐만이 아닐 것 이라고 본다.
김성태의 단식이 광화문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하고 있다면 시원하게 김성태 앞에서 치맥 한잔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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