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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 가상 화폐 관련 발언"

by 구애돈 2018.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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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화폐 거래소 시장 폐쇄안을 두고 한번 강풍이 몰아쳤는데 아직도 TV나 인테넷에서는 온통 이와 관련된 이야기로 도배가 되어져 있다. 나의 관심사가 이기도 해서 이런 것 만 보이는 지는 몰라도 장고 끝에 호기심이든 확신이든 간에 가상 화폐 투자에 발을 한번 넣어 보려 하고 있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작금의 현실이 갑갑하기만 할 것이다. 폐쇄를 하든 육성을 하든 간에 뭔가 결론이 빨리 나면 좋겠다. 이런 와중에 평소 존경해 하는 지식인 중 한 명인 유시민 작가께서 작심한 듯 가상화폐에 관하여 강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두고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15만 명이나 서명을 하고 있는 뜨거운 이슈에 쉽게 이런 발언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인데 참 지식인의 자세를 보여 주는 것 같다. 


 또한 유명한 TVN의 알쓸신잡에 함께 출연했던 카이스트 정재승 박사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 유시민 선생님이 발언의 수위가 센데 비해 블록체인이 어떻게 전세계 경제시템에 적용되고 스스로 진화할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SNS에 올려 현재 네이버 경제 관련 뉴스 중에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시민 작가의 워딩을 정재승 박사가 잘 못 이해한 것 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유시민 작가는 블록체인 자체를 비판하게 아니라 비트코인 거품을 비판한 것인데 장재성 박사는 블록체인 기술 전체를 막는 걸로 오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시민 작가 인터뷰 내용


Q : 최근 암호화폐 열풍을 어떻게 보나. 
A : 그야말로 광풍이다. 미친 짓이다. 미친 짓. 전체가 다 ….

Q : 답답한 느낌이 드는가. 
A : 인간이 참 어리석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인류 역사에서 수없이 되풀이됐던 투기 광풍이라고 본다. ‘17세기 튤립 버블의 21세기형 글로벌 버전’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누군가가 지금 장난을 쳐서 돈을 뺏어 먹는 과정이다. 여기에 전 세계 사기꾼이 다 모여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고등학생들까지 자기 돈을 넣고 있잖은가. 거품이 딱 꺼지는 순간까지 사람들은 살 거다. 그러면 맨 마지막에 잡고 있던 사람들은 망할 거다. 이 투기판에 뛰어들었다가 돈 날린 사람들이 정부나 사회를 원망하지 말라, 이 메시지는 확실히 줘야 된다. 누가 권한 것도 아니고, 국가에서 제도로 시장을 만들어준 것도 아니잖나.

Q : 거래소 폐지 방침을 밝힌 박상기 법무장관 발언은 적절했다고 보는가. 
A : 제가 뭐라고 평할 것은 없을 것 같다. 정부에서 잘 대처할 것이다. 청와대는 시장 혼란을 우려해선지 확정된 게 아니라고 했는데. 저도 보도만 보고 있다. 청와대에서 부처 간에 어떤 이견이 있고, 현재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이걸 지금 다루고 있고, 지금 어디까지 논의가 됐고 이런 건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그(정부 혼선)에 대해선 판단할 수 없다.

Q : 이 사안은 투기자본 규제 측면의 관점과 블록체인 산업 진흥 측면의 관점이 상충하는 것 같은데. 
A : 죄송한데 그런 주장들(산업진흥)은 다 사기라고 본다. 암호화폐는 경제학적 의미의 ‘마켓’도 아니고 그냥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로 나타난 수많은 이상한 장난감 갖고 사람들이 도박하는 거다. 돈이 벌린다는 소문 듣고 사람들이 불나방처럼 돈다발 들고 모여드는 거다.

Q : 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람도 많다. 
A :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자유를 안 주면 마치 4차 산업혁명에서 뒤지는 것처럼 얘기하는 언론 기사들이 넘치는데, 저는 그 사람들이 의심스럽다. 암호화폐를 띄워서 자기 이익 채우려고 하는 것 아닌가. 전국의 카지노를 다 열어주는 것과 뭐가 다른가. 제가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꼰대다’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을 모른다’ 얘기하는데 다 허황된 신기루를 좇는 것이다. 저는 이걸 부추기는 일부 언론들이 솔직히 수상하다. 이 사람들 다 거기에 돈 넣은 것 아냐,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Q :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암호화폐 규제 반대 글이 수만 건 올라있다고 한다. 
A : 다 자기 돈 넣은 사람들이다. 돈 벌어야 되니까, (그런 글 썼다고) 저는 그렇게 본다.

Q : 청와대는 시장 혼란을 우려해선지 신중한 입장인 듯한데. 
A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충 다 팔고 다 나오도록 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 그리고 가상화폐 투자로 해외계좌로 돈 빠져나가는 것은 다 차단해야 된다. 정부가 이 광풍에서 시민 보호 조치를 아무것도 안 하면 정부 잘못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정부와 지식인과 언론들은 여기에 뛰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지금 분명하게 내야 될 때다.

유 작가는 인터뷰 말미에 “투기 광풍에 뛰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정부가 확실해 내야 한다는 것과, 쫄딱 망한 사람들이 정부를 원망할 권리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앙일보 김형구 기자 인터뷰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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