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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P2P대출

by 구애돈 2017.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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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P2P대출


 금융권 하면 생각나는 것이 왠만하면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여겨져 온 곳이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신용거래가 늘어나고 현금 거래에 대한 비중이 줄어들면서 은행에 가야할 경우는 돈을 빌릴 때 외에는 딱히 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냥 가서 돈 빌려달라고 하면 주는 곳이 아니여서 대출 한번 받으려면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누군가에게는 높은 문턱으로 비유 되기도 하는 곳이다.


 최근에 카카오뱅크에 가입하게 되었다. 한국 1호 인터넷 은행인 K-BANK 런칭때는 가입 해야할 별다른 이유도 관심도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온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플렛폼을 이용하여 적절한 마케팅을 펼친것 같다. 매일 귀여운 카카오톡의 캐릭터 친구들이 전해오는 카카오뱅크 소식에 한 번쯤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인건 은행에 가지 않고 집에서 단 몇 분만에 계좌를 계설할 수 있다니 더욱 관심이 가는 포인터 이기도 했다. 정말도 신분증만 가지고 집에서 단 몇 분만에 계좌하나를 개설할 수 있었고, 귀여운 라이언이 그려져 있는 체크카드도 핸드폰으로 그 자리에서 신청이 가능했다. 신기 하기도 해서 다른 계좌에 있는 돈을 카카오 계정으로 이체해서 카카오톡으로 집사람에게 이체도 시켜보고 했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금융이 이렇게 쉬워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정도 였다. 그 걱정은 보안 문제가 가장 클 것인데 사용해 본 결과 보안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고 느낀 편이었다. 소액으로 하는 금융거래는 굳이 오프라인의 은행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 은행으로 완전대체도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천지개벽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가 요즘 급속도로 성장해오고 있고 4차 산업의 총아로 여겨지는 핀테크(금융, Finance + 기술, Tech)라는 새로운 금융기술에 의해서 가능해 지고 있다고 한다.  핀테크의 발달에 따라 파생되는 금융 분야도 따라서 생겨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P2P대출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 한다.


 P2P대출은 'Peer - to - Peer', 즉 개인과 개인 간의 대출을 말한다.  은행이나 금융권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개인들끼리 직접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대출의 한 형태이다. 중간에 온라인 플랫폼만 빠지면 개인들끼리 하는 사채와 유사한 개념이다. P2P 대출에서는 이 플랫폼을 운영하여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중개업자가 존재한다. 인터넷 검색창에 P2P 대출을 검색하면 '렌딧' '8센트' '에이치엔펀딩' 등 많은 업체들이 존재하는것을 알 수 있다. 


 P2P 대출의 등장으로  누구에게는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다른 누구에세는 쉽게 돈을 빌리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 되어 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출중개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소액으로 투자도 가능하다는 소개글이 있어 대출해주는 곳에서 어떻게 투자가 가능하지 궁금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은행에 돈을 예치한다. 이 예치한 돈으로 금융권에서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 하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보자면 은행은 예금자가 맡긴 돈을 이용하여 해준 대출로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대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예금자에게 돌려주는 수익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이 점에서 예금자는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대출금리는 높게 받으면서 예금주에게 주는 예금이자는  낮게 줘 불만이있을 수 있고, 돈은 빌리는 대출자 입장에서는 돈을 빌리기 위한 심사가 오래 걸리고 까다로워 대출을 받지 못하고 캐피털이나 저축은행 등에서 높은 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야 하는 사항에 놓이게 되어 이 또한 돈을 빌려야 하는 입장에서는 불만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P2P 대출이 활성화 되었다고 보여진다.


 P2P 중개업체들은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을 개설해 돈을 빌려주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한다. 일단 연결되어 대출이 성사가 되면 대출자가 지불하는 이자에서 중개업체의 수수료를 차감한 금액이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로 들어 가게된다. 중개업체의 수수료가 매우 낮아 돈을 투자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마진이 큰 것이다. 이렇게 P2P 대출을 잘 이용하면 대출자는 높은 고금리를 받는 캐피털이나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제 2금융권에 비해 훨씬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 수 있다. 또한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저금리시대에  예금이나 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 수 있어 양쪽다 만족 할 만한 거래인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보면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거래인것 같지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불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플랫폼으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중 대부분은 높은 신용도를 가진 사람들이 아닐것이다. 이것은 여기서 대출받은 사람들의 연체율이 타 기간보다 높을 수 있다는 반증일 수 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 은행의 역할을 하는것 처럼 보이는 중개업체에서는 예금자에 대한 보호 장치는 전무해 보인다. 불변의 진리인 ' High Risk, High Return' 인것이다.  


 스마트한 방법으로 스마트하게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래의 몇 가지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할것으로 보인다.

 

I. 일부 업체에서는 부실에 대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예금자 보호상품이 아니라는 것은 투자자는 꼭 알고 투자에 임해야한다.

II. 이자가 높다고 해서 한 명에게 모두 투자하는 패턴은 삼가해야 할것이다. 여기에도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는 것이 바람직 한다.

III. P2P업체가 P2P금융협회 소속인지 확인해야한다. 비 회원사인 경우에는 인력 및 자본이 영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IV. P2P업체가 고객 예탁금을 업체의 자산과 분리해서 보관하는지도 확인해야할 사항이다. 분리 보관하지 않으면 업체가 파산할 경우 예치한 돈까지 가압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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