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event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PD 욕설로 직위해제

by 구애돈 2018. 3. 15.
반응형

한때 아무 곳에서도 다루기를 꺼려 하던 김어준이라는 이름이 여러가지 일들로 요즘 여기 저기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에는 김어준이 출연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PD가 욕설로 직위 해제 되었다고 합니다. 한번씩 보이는 라디오에 잠깐 보이는 모습이 순해 보이던데 의외네요. 


항상 욕을 달고 사는 김어준 공장장이 그랬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ㅋ


사건은 이랬다고 합니다. 


16일 TBS '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KBS 기자들이 '# 방송국_내_미투'를 주제로 뉴스 공장에 출연 했다고 합니다. 


출연진은 KBS 여기자인 박에스더, 이지윤, 이아랑 기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 세 기자들은 KBS에서 사내 성추행 관련 내용을 다루는 'MeToo : KBS 기자들이 말한다.'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정해진 대상을 탈탈 털어서 까발리는 프로그램의 컨셉인 것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세 기자들이 나와 김어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스튜디오 밖 라디오 조정실에서 욕설을 '김어준의 뉴스공장' PD가 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었기에 PD가 욕설을 했을 까요??


 김어준과 박에스더 기자 대화 내용







저는 맨 마지막 김어준, 박에스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섬뜩하네요.


좋은 취지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운동이 우리나라에서 조금은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위의 저 대화 내용이 그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미투'운동은 남자들을 적으로 간주하여 투쟁하는 운동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너는 깨끗해?"


" 나는 그런적 없어"


"그래? 그럼 한번 털어봐!"


너무 비약일지는 모르지만 남자가 보기에 썩 유쾌한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김어준의 뉴스공장' PD가 욕설을 혼잣말처럼 했다고 하네요. 또 이걸 듣고 KBS 특별취재TF 팀에서 항의화 진상조사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TBS측에 보냈다고 합니다. 


이에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PD에게 직위해제 및 근신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TBS측은 욕 때문에 징계를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성폭력을 농담의 소재로 하는 게스트를 출연 시킨 사실을 두고 징계를 내려야 합당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지금 TBS 개시판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PD의 복귀를 요청하는 청원 글들로 넘쳐 나고 있다고 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