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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김종필 별세

by 구애돈 2018.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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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 92세로 별세


아산병원에 빈소, 5일 장으로 치러


김대중, 김영상, 김종필 '3김 시대' 역사속으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향년 92세의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5일 가족장으로 치뤄지고 발인은 27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종필 전 총리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김종필 전 총리의 사망으로 한국 현대 정치사를 이끈 3김시대의 주역들이 모두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3김은 현대 정치사를 대표하는 김대중, 김영상, 김종필의 성을 따서 부른 말입니다. 






김종필 전 총리는 9선의 국회의원으로 평생을 정치인으로 산 인물입니다. 


2004년 국회의원 10선에 실패하면서 김종필 전 총리는 정계를 은퇴했지만, 충청권에 맹주를 자처하며 이 지역에서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선거 철이면 많은 정치인들이 김종필을 예방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김종필 전 총재의 청치 성향은 보수 측에 서있던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문재인은 이름 그대로 문제"라고 혹평했던 일화로 유명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 후 자신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김종필 전 총리는 "정말 많은 문제를 가슴에 품고 고뇌하고 있는 제 모습을 정확하게 본 노련하고 노회한 은퇴 정치인"이라고 평가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든다. 언제 때 JP(김종필 애칭)인데 지금도 JP냐, 구식정치를 벗어야 한다. 난 JP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생각은 추후도 없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김종필은 박정희와 함께 5.16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 입니다. 


중령의 신분으로 쿠데타의 핵심적 역할을 맡았고, 쿠데타 성공 후 김종필은 육군 준장으로 특진해 박정희의 오른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종필은 박정희에게 강력한 정보기관의 설립을 주장하며 국무총리 산하의 중앙정보위원회를 확대개편하여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초대부장으로 취임하여 권력의 핵심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재 국정원의 표어인 "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도 김종필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신헌법으로 제 4공화국 출범 후에도 김종필은 국무총리직을 수행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게 됩니다.



김종필은 12.12사태로 전두환을 위시한 신군부에 으해서 정치활동이 금지당하고 부정축재자로 몰려 재산 장제 헌납과 정계은퇴를 선언 한 미국에서 은둔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 후 신민당을 창설해 총재로 지내다 김영삼, 노태우와 3당합당을 하면서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김영삼 대통령 당선 후 3당합당 때 약속한 내각제 개헌 약속이 이루어 지지 않자 자민련을 창당하면서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자리 매김 하게 됩니다.


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대중, 김종필 연합인 DJP연합을 합의하며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기여를 하게 되었으며,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총리직에 오르게 됩니다. 



2015년에는 부인인 박영옥 여사가 향년 86세로 별세했으며, 이 후 김종필 총재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은 '박정희 신화'를 끝내는 사건이라고 평하는 이도 있었는데, 이에 맞춰 김종필 전 총리의 별세로 박정희 신화의 완전한 종언을 알리는 듯 하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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