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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부인]안희정 부인 "김지은, 침실에도 들어 왔다" 증언

by 구애돈 201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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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인 "김지은, 침실에도 들어왔다" 증언



수행비서인 김지은 씨를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재판에 아내인 부인 민주원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늘로 안희정에 대한 재판은 다섯 번째입니다. 



안희정 부인 민주원 씨는 오는 재판에서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평소 남편 안 전 지사를 많이 좋아하는 것처럼 느껴 불편했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4차 공판에 나온 안희정의 측근들의 증언과 비슷한 증언입니다. 



민주원 씨는 특히 지난 8월 충남의 리조트에 투숙했을 당시, 김지은 씨가 새벽 시간 부부 침실에 들어온일이 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8월 18 ~ 19일 1박2일 일정으로 주한중국대사 부부를 휴양지인 충남 상화원으로 초청해 만찬을 마치고 숙소 침실에서 잠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2층짜리 숙소 건물은 1,2층이 나무계단으로 연결됐고 1층에 김 씨 방, 2층에 안희정 전 지사 부부 방이 이었다고 합니다. 2층에는 옥상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별도로 있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민주원 씨는 "제가 잠귀가 밝은데, 새벽에 복도가 나무계단이 삐걱거리는 소리에 땠다"며 "누군가 문을 살며시 열더니 발끝으로 걷는 소리가 났다. 당황해서 실눈을 뜨고 보니 침대 발치에 김지은씨가 내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합니다. 


이어 "그러다 남편이 '지은아 왜 그래'라고 말했는데, 새벽에 갑자기 들어온 사람에게 너무 부드럽게 말해서 이것도 불쾌했다"며 "김 지은씨는 '아, 어' 딱 두 마디를 하고는 후다닥 쿵쾅거리며 도망갔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조금 스릴러네요.


 


검찰이 반대심문을 통해 어두운 상황에서 그 사람이 누군인지 어떻게 알았느냐는 질문에, 민주원 씨는 "1층에서 올라온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다"며 몸집이나 머리 모양 등 실루엣을 보고 확신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왜 그때 바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일방적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인사권자나 공무원이 아닌 평범한 주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주원 씨는 "김 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이성으로 좋아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적 감정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고, 김지은 씨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거로 생각했다. 남편을 의심해본 적은 한번도 업없다"고 말하면 울먹였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민주원 씨는 "어떤 행사에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놀이터 같은 곳에서 기다리는데 우연히 남편, 저, 운행비서, 김지현 씨가 나란히 선 적이 있는데, 그때  김지현 씨가 갑자기 앞으로 나가서 주저앉아 고개를 갸웃거리며 바닥에 그림을 그렸다. 속으로 '귀여워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는 증언도 했다고 하네요.


사소하게 지난 일들은 기억에 잘 안 남는 법인데, 그 때의 김지현 씨 행동이 조금은 특이하게 보였나 봅니다. 


안희정의 경선캠프 자원봉사자 구모 씨의 증언인 "김지현 씨의 폭로 직후 민주현 씨가 김지현 씨의 행적과 연애사를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해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 요청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고 합니다.



재판 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고 합니다. 


- 김지현 씨는 안희정 전 지사 부부 침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 


- 옥상에서 2차를 기대할게요 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다른 일이 일어날 것을 막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는 곳에서 수행비서로서 밤에 대기했다.


- 김지현 씨는 쪼그리고 있다가 피곤해서 졸았고, 불투명 유리문 너머로 사람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후다닥 내려왔다.


위 내용대로 라면 김지현 씨는 수행비서가 아닌 몸종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일방의 의견으로 뭐라고 단정할 수 는 없지만 앞으로 몇 번의 반전이 있을 지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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