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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사건 9년 만에 재조사

by 구애돈 2018.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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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9년 만에 실시 된다고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우리나라 미투 운동의 원조격인 장자연 사건에 대하여 여성단체 등의 관심이 적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이후 장자연 사건에 대한 조사를 청원하는 글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고, 2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 대상에 올려 대검찰청 진상 조사단에 조사를 권고했다고 한다. 


어린 여배우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 사람으로서 이번 장자연 사건 재조사 소식에 누구보다 기쁜 마음이다. 


장자연 사건은 2009년 신인배우였던 한 배우가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폭로하는 문건을 나기고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장자연이 남긴 친필 편지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 했음에도 장자연의 친필이 아니라는 국과수 감정결과로 편지속에 거론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되었다. 


당시 문건에는 연예기획사, 대기업, 금융업, 언료계 종사자 등 31명에게 약 100차례의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장자연 사건 재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을 자신의 블로거에 올려 관심을 받고 있다. 


추매애 대표의 '세로드립'으로 불리는데 자신이 올린 글을 세로로 읽으면 "잊지말자장자연"이라는 말이 완성이 된다. 


생각보다 센스 있으시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고 장자연 시스트 사건이 재조사 되는 것에 대하여 잘된 일이라고 밝히며, "사실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장자연 사건이라든지 사회적인 약자로서 방어권이 취약한 사람에 대해 엉터리로 수사됐다고 지적받은 사건들이었다"라며 "수사당국이 공정한 수사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있어서 꼭 거쳐가야 될 사건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주민 의원은 " 31명 정도의 이름이 장자연 문건에 등장한다. 그중에 실제로 기소로 이어졌던 사람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뿐이다. 두 사람은 전부 무혐의였다"라며 "과연 이런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고 한다. 


정치권의 더 많은 관심으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수사로 상식선에서 누구나 인정할 만한 결과를 볼 수 있는 수사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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