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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일본 여행전 편의점 미리 알기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편의점 마스터

by 구애돈 2017.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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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시절 나름 실험적인 음악을 하던 밴드가 있었다. 이름 하여 "공일오비(015B)"라는 음악하는 그룹이다. 요즘 세대에겐 이름도 생소한 그룹이지만 당시만 해도 신해철과 함께한 '무한궤도'의 멤버인 정석원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밴드로 , 지금도 유명한 윤종신, 유희열이 객원 싱어로 활약할 만큼 그당시 핫 한 밴드였다. 오늘 이 밴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고, 공일오비의 노래중에 '수필과 자동차'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 가사중에 " ~ 해외여행 가봤는지 중요하게 여기네~ " 라는 노래 가사가 나오는데, 이 노래가 구애돈의 고등학교 시절 노래이니 몇십년 전의 이야기인것이다. 그 당시만해도 해외에 다녀 온것 만으로 그 집의 부의 척도가 되었든 시절이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이 젊은 분이라면 뭔 조선시대 이야기 하냐고 비웃을 이야기 이지만 엄연히 그런 적이 있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여행관련 책을 소개 하려다 보니 요즘은 해외 여행도 마음만 먹으면 참 쉽게 갈 수 있는 참 풍요로운 시절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옛 추억을 떠올려 보았다.

 

 어느 설문에서 외국인에게 "언제 당신이 한국에 있다고 느끼나요" 라는 질문에 " 이유없이 일본이 싫을때" 라고 대답한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정말 외국인이 한 대답인지는 모르지만 30~40대 사람이라면 고개가 절로 그떡여 질만한 이야기 이다. 구애돈도 이유없이 일본이 싫은 사람중 한 사람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지가 일본이여서 일을 핑계로 회피한 적도 있을 정도로 일본에 대하여 정서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였다. 지금도 그렇고.

 몇 년 전에 가족고 함께 일본에 다녀온 후로는 여행지로서 일본은 나름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도 몇번 가족이랑 다녀왔다. 이번 겨울방학에 둘째가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고 싶다고 한다. 딸 아이도 중학교에 들어가서 일본어 동아리에 들어가서 배운 일본어 실력을 뽐 내고 싶다고 의욕을 보인다. 그래서 다음달 일본행으로 정하고 이왕 가는 여행 조금 더 아이들이 능동적인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가기전에 한 번 읽어 보라고 사준 책이 있는데 오늘은 이 책을 소개해 드릴려고 한다.




 마구로센세의 일본어 편의점 마스터


'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편의점 마스터' 라는 책이다.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 대부분 일본 편의점에 대하여 좋다고들 하는데 막상 편의점에 들어가 일본어로 되어 있는 상품들을 보며 대충 사고 나온것에 아쉬움이 항상 남았다. 어디 편의점 가면 어떤게 맛있고 좋다더라고 말만 듣고 갔지만 막상 그 상품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나오니 말이다. 



작가에 대한 정보는 위에 있는게 모두이다. 마구로센서와 사케짱 캐릭터가 일본에 있는 편의점의 장단점과 상품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구성 되어져 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구로는 일본어로 다랑어(참치)를 말한다.





일본 편의점 현역에서 부터 편의점 구성상품에 대한여 그림으로 총망라해서 그림으로 설명을 해놓았다. 그림도 직접 편의점에 가서 보면 알정도로 특징을 잘 잡아 그려 놓은것 같다.



한 상품 섹트가 끝나면 마지막에는 일본어 단어들을 모아 놓았다. 안되는 영어로 대충해도 통하겠지만 외국사람이 우리에게 영어나 자국어로 질문하면 당황스럽고 짜증 나듯이 우리도 외국에 나가 그 나라말로 몇 마디만 해도 이방인이 주인 나라에서 보이는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혹시 일본 여행 다녀오실 분들은 미리 여행 기분을 느끼면서 한번 보고 가면 좋을 책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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