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자살로 사망

청주대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배우 조민기가 9일 오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조민기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줌진 채 발견 되었는데, 차량 안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조민기 아내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고 방송을 통해 조민기의 전화 음성이 공개 되었다고 한다. 

조민기 음성 내용

"12일 경찰에 출두하라고 한다. 이는 조정한거다"

" 원래 6일 출석하라는 데 우리 딸이 대학원 입학하는데 신경 쓰이지 않게 하려고 날짜를 늦췄다. "

조민기는 눈물을 흐리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특히 딸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조민기가 사망전 아내와 통화했다고 하는데, 조민기의 아내는 " 남편(조민기)이 평소와 다른 느낌이었다" 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지인들에게는 " 이미 죽음의 문턱에 와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오늘의 비보를 암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저렇게 가족 사랑이 각별했던 사람인데 꼭 죽음으로 마무리 해야만 했는지 안타깝다. 

조민기의 사망으로 그동안 청주대 제자를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민기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료되게 되었다. 

이번 조민기의 사망 소식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BBC, 로이터 등 외신도 일제히 보도 했다고 한다. 

죄는 나쁘지만 삶의 무게를 못 이기고 세상을 떠난 한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