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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4000명 부자의 방을 보고 알아낸 공간의 비밀-부자의 방

by 구애돈 2017.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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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 부자의 방을 보고 알아낸 공간의 비밀 - 부자의 방


부자시리즈는 항상 손이 먼저 가는 테마의 책들이다. 부자들을 따라하면 왠지모를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구입해서 읽는것 같다. 작년 여름 정도에 읽은 책인데 정리하다가 발견하고 다시보게 되었다. 연예인들 사진촬영에 동원되었을 법한 화려하고 아주 비싸보이는 소파사진이 눈길을 끄는 '부자의 방' 이라는 책이다.


야노 케이조라는 일본 저자가 지은 책이다. 일본 국가공인 1급 건축사로 많은 부자들이 저자에게 집을 지어 달라고 줄을 설 정도로 이분야에서 정평이난 사람이라고 적혀있다. 저자는 부자들의 집과 사무실을 설계하고 지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집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연구했고, 이를 통해 주거환경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성공과 행복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한다. 크고 넓은 집에 살지 않아도 누구든지 좋은 기운과 돈을 불러들이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에서 '집 꾸미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약력을 읽다보니 우리나라 건축가중 한때 MBC주말 프로그램에서 집 고치기 코너에 나온 양진석 건축사가 생각이나 한국에있는 저자의 카운터파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공간의 중요성에 대하여 건축가의 공간에 대한 해석 능력과 한때 유행한 풍수인테리어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사는 장소를 가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이라면서 부자들이 매순간 실천하는 공간  활용 습관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있다.



잠자는 공간에 막대한 투자를 한다.

화장실을 깨끗이 관리해 재물운을 모은다.

생흙과 생화를 두어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혼자 사색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다.

집이 휴식처가 되도록 취미 공간을 만든다.

열린 공부방으로 아이의 자립심을 키운다.

남에게 자랑할 만한 장소를 꾸민다.

가정 도서관을 두어 책 읽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가족의 꿈과 미래를 집에 고스란히 반영한다.

집 안에 흐르는 지자기를 체크한다.

기능성보다 아름다움을 우선시한다.

중요한 미팅 때에는 기둥 옆을 피해 앉는다.


부자가 아니여도 생활하면서 항상 신경쓰야하는 부분일거라 생각이든다. 보시면 알겠지만 뭐 큰 비기는 숨어있지는 않는것 같다. 하지만 위 문단에서 처럼 '부자들이 매순간 실천하는' 구절이 중요한 것이다. 매순간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공간이 자신에게 주는 최적의 조건을 주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하기에 부자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 많은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것은 한번쯤 들어본 것인데 '기능성보다 아름다움을 우선시한다' 와 ' 중요한 미팅 때에는 기둥 옆을 피해 앉는다.' 는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나머지 궁금한 점들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공간을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저자의 생각을 훔쳐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은 시도라 여겨 이 책을 추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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