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노선영의 기자회견이 예정 되었다고 나왔으나 노선영 없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총감독과 김보름 선수만이 나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파문과 관련된 기자회견 자리였다.
백철기 감독은 이번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게 된 이유가 자기에게 있으며, 앞선 두 선수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경기 후 냉소적인 인터뷰로 뭇매를 맞고 있는 김보름 선수는 "제가 어제 경기를 하고 나서 인터뷰를 했는데 보시고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은 거 같다" 면서 "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공식 사과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진작 노선영 선수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두 사람 기자회견 후 노선영 선수가 김보름, 백철기 감독의 기자회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인터뷰를 했다.
노선영 선수는 팀 내 분위기가 좋았다는 백철기 감독의 회견 내용을 정면 반박 하면서, 파벌로 인한 내분으로 메달이 유력한 선수만 따로 훈련했기 때문에 원래부터 팀워크가 좋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팀워크가 생명인 경기 훈련을 다른 장소에서 각각 했다는 것이다.
한 빙상 관계자는 노선영과 김보름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빙상계에서 예전부터 알려져 있던 사실이고, 심지어는 국내 특정 대회에서 경기를 하는 도중에 서로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백철기 감독이 경기 전날 노선영 선수가 맨 뒤로 가는 것이 더 낫다고 직접 이야기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원래는 2번으로 들어 가는 거였는데 시합 당일 날 워밍업 시간에 이 사실을 처음 들었다고 반박 했다고 한다.
만약 노선영 선수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백기철 감독과 김보름 선수의 기자회견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감독이 사기를 친 것이 된다.
이런 최악의 사항에서 노선영 선수는 내일 팀 추월 순위 결정전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몸으로 말해야 하듯 내일 좋은 결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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